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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씹던 껌이 플라스틱이라고!?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2-09-21

조회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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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도 좋고 달콤해 어린 시절부터 즐겨 씹던 껌을 가장 많이 발견 할 수 있는 건 길거리 바닥인데요. 운수가 안 좋은 날인 이 껌을 밟기도 하죠. 바닥에 버려진 껌들은 미관을 해치기도 하지만 사실 환경에 엄청난 악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우리가 씹고 즐기는 껌의 성분과 그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알아봤어요. '당신이 씹는 껌'.



씹던 껌이 플라스틱이라고!?


이미지 : 스브스뉴스


  어린 시절 추억의 간식 3대장은 사탕, 초콜릿, 껌이었는데요. 특히 껌은 어른들도 즐기는 간식으로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졸음을 쫓아낼 때 많이 씹곤 하죠. 요즘은 시험 기간에 껌을 씹는 것이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학생들이 시험 기간 때 껌을 씹으며 공부하고 있다고.


  그런데 이 껌, 사실은 플라스틱이라면? 껌의 원재료를 보면 ‘껌 베이스’라는 게 있는데요. 껌을 제조할 때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원료로 그 안에 PVAc, 즉 폴리바이닐아세테이트라고 하는 수지가 들어 있어요. 이 PVAc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바이닐 아세테이트를 중합해 고분자로 만들어 놓은 것.

  

버려진 껌, 심각한 환경 오염의 원인!


이미지 : 플래닛타임즈


  1년 동안 씹고 버려지는 껌의 양은 무려 25만t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사람들이 씹던 껌을 아무 곳에나 버린다는 것. 영국 런던 올림픽 당시 도시 미관을 위해 3km 거리를 청소했는데 그 안에서 30만 개의 껌 조각이 나왔다고 해요. 휴지에 뱉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길거리에 침처럼 뱉어 버리는 건데요.


  이렇게 길바닥에 붙은 딱딱한 껌들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마무되고 그 파편은 미세 플라스틱이 돼서 하수구로 유입 된다고. 바다로 흘러 들어간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 생물들의 몸 속에 축적되어 결국에는 먹이사슬 상위인 인간에게 돌아오게 되는 거죠.

 

씹고 버려진 껌을 수거한다? ‘껌 드롭(Gum Drop)’


이미지 : 껌드롭 공식 인스타그램


  이 문제를 해결할 순 없을까 고민한 끝에 탄생한 ‘껌 드롭’이란 회사가 이슈인데요. 이 회사는 껌도 고무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재활용할 수 있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거리 곳곳에 껌 수거함을 만들어 설치했어요. 그리고 수거된 껌들을 재가공해 핸드폰 케이스, 연필, 자 등을 만들었죠. 버려진 껌을 재가공해 가치 높은 물건을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 회사로 자리잡은 것.

 

껌 업사이클링 사례 ① 스케이드 보드 바퀴


이미지 : Hugo Maupetit and Vivian Fischer


  골칫거리 환경 오염 물질이 아닌 소중한 자원이 될 수도 있는 씹던 껌. 씹고 버려진 껌을 재가공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한 제품으로 탄생시킨 업사이클링 제품과 사례들을 알아봤어요. 프랑스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 위고 모쁘띠와 비비앙 피셔는 씹고 버려진 껌을 모아서 재활용 스케이드 보드 휠을 만들었어요.



이미지 : 낭트 아틀란틱 디자인 스쿨


  먼저 스케이드보드 생산회사와 반스 그리고 민트 캔디 회사 멘토스와 손잡고 프랑스 낭시에 껌 수거판을 설치했죠. 모아진 껌과 수거판을 원재료로 활용해 스케이트보드 바퀴 만들기에 도전했어요. 수거한 껌이 붙어 있는 수거판 전체를 부수고 녹여 작은 조각으로 만들었고, 바퀴 모양의 틀에 넣어 ‘OFF THE STREET’이라는 슬로건을 찍어 재가공했죠.

 

껌 업사이클링 사례 ② 껌 신발


이미지 : 껌드롭


  네덜란드 도시 마케팅 단체 아이 암스테르담과 디자인 그룹 익스플리시트 웨어 그리고 영국의 리사이클링 회사 껌드롭은 세계 최초로 껌 슈즈(Gum Shoe)를 만들었어요. 이 신발의 밑창은 암스테르담 거리에 버려진 껌을 재활용해 제작했다고. 신발 4켤레를 만드는 데에 재활용 되는 껌은 약 1kg 정도. 신발을 만든 단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껌 쓰레기에 대한 문제점 인식과 개선을 기대했어요.

 

껌 업사이클링 사례 ③ 컵, 신발, 요요, 장화 등


이미지: 껌드롭


  씹고 버려진 껌을 재가공해 만들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한데요. 컵, 요요, 도시락, 자, 빗 등 다양한 물건도 껌을 재활용해 만들 수 있다고. 쓰레기 매립지에 사는 루마니아, 캄보디아, 라오스의 아이들을 위한 껌 업사이클링 장화도 제작되었는데요. 이 지역의 쓰레기 매립지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맨발로 다니느라 쓰레기에서 나오는 독소로 병에 취약해졌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장화를 만들었다고 해요. 껌으로 만든 장화를 소비자가 한 켤레 구매할 때마다 아이들에게도 한 켤레가 전달된다고.



  우리나라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는 껌 10개 중 하나가 거리에 버려진다고 하는데요. 강남구 외에도 길을 걷다 보면 보도블록에 점점이 보이는 새까만 점들을 찾을 수 있죠. 이게 다 씹고 버린 껌이 눌러 붙어 마모된 것. 우리나라도 일상에서 당연시 여기는 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영구의 껌 드롭과 같은 업사이클링 회사들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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