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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탄소중립 vs 그린워싱?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2-11-22

조회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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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FIFA와 카타르 월드컵 주최 측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영국,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항의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이들은 FIFA 그리고 월드컵 주최 측의 주장과 달리 2022 카타르 월드컵은 탄소 중립이 아닌 그린워싱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이번 논란에 대해 알아봤어요. ‘2022 카타르 월드컵 그린워싱’



2022 카타르 월드컵 ‘그린워싱’ 논란


YTN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그린워싱이란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슈인데요. 그린워싱(greenwashing)이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가리키는 단어로 친환경 운영을 내세운 카타르 월드컵이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인 것.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관통하는 중요 단어 중 하나는 친환경과 탄소중립이지만 되려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죠.

  

카타르 월드컵 주최 측 탄소중립 주장

“태양광 발전 & 스타디움에 재활용 소재 사용”


BBC


  카타르 월드컵 주최 측은 도하 외곽의 태양열 발전소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경기장 시설물을 필요한 국가에 보내는 등 재활용으로 자원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는데요. 실제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재활용 소재를 28% 사용했고, 월드컵이 종료된 후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확충해 월드컵의 유산으로 남기겠다고 강조했죠.

 

외부에선 탄소중립 아닌 그린워싱이라 보는 이유

① – “물 부족 국가인데 물 사용 펑펑”


카타르 도하 시내나 경기장 곳곳 조경에 지나가는 물 공급 호스 / SPOTV NEWS


  주최국의 계획만 본다면 문제 될 것이 없는데, 왜 그린워싱 논란이 있는 걸까요? 먼저 과한 물 사용 문제가 지적됐어요. 카타르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인데 사막에 도시를 만들었으니 바닷물을 끌어다 사용하는 담수화*에 공을 들였고, 이로 인해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다는 거죠. 경기장의 조경과 야간 조명 시설에 들어가는 물의 양이 엄청난 것. 이렇게 화려하고 보여주기식을 좋아하는 카타르의 정책이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 담수화란?  바닷물 속의 염분을 제거해 담수, 즉 음용에 적합한 정도의 물로 만드는 일련의 과정

 

외부에선 탄소중립 아닌 그린워싱이라 보는 이유

② – “이번 월드컵 행사만을 위해 구축된 인프라”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 더위를 식혀줄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다. / 파이낸셜뉴스


  FIFA와 카타르는 사상 최초로 완전한 탄소 중립을 이루는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에너지 효율을 생각한 경기장 건립, 경기장 설계, 건설, 운영 등의 녹색 건물 인증,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운송 수단 등 각양각색의 계획을 내세웠어요. 하지만 이 모든 인프라는 이번 월드컵 행사만을 위해 구축된 셈. 애초에 짓지 않는 것이 탄소 중립에 더 큰 도움이 됐을지도. 비슷한 예로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보다 일회용품 사용 자체를 줄이는 것이 환경에 훨씬 도움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외부에선 탄소중립 아닌 그린워싱이라 보는 이유

③ – “FIFA, 탄소 배출량 과소평가 산정…상쇄 방식도 문제”


헤럴드경제


  FIFA는 카타르 월드컵의 탄소 배출량 360만 톤 중 51.7%가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실은 항공기 운항 등으로 발생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해당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에 전기버스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기도 했어요. 또 카타르 월드컵 주최 측은 이번 월드컵에선 경기장이 서로 가까이 있기 때문에 내부적에서 비행기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FIFA가 계산한 탄소 배출량은 모든 항공기 여행을 편도 티켓으로 산정한 과소 평가된 수치라고 지적했어요. 게다가 발생한 탄소 배출을 ‘상쇄’의 방식으로 탄소 중립을 이룬다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소리라고.




  오늘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탄소 중립, 환경 문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이슈로 그린워싱의 개념에 대해 알게 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주최 측이나 언론 홍보를 통해 친환경으로 둔갑한 친환경적이지 않은 일들에 대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 다음 월드컵 때는 더 명확하고 투명한 탄소 중립 월드컵이 개최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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