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매거진

뒤로가기
제목

한강에서 크루즈 타고 해외 여행 간다!?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2-11-23

조회 100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공유하기

내용

  여의도에서 크루즈를 타고 동북아 여행을 가는 시대가 온다? 서울시가 발표한 여의도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연결하는 국제여객터미널 서울항 사업이 이슈인데요. 이를 두고 서울항 조성 사업을 두고 동북아 해양관광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히든카드라 여기며 지지하는 이들도 있지만, 환경단체와 일각에서는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예산낭비 사업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 서울항 조성 사업과 환경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여의도에서 크루즈 타고 동북아 여행을 간다!?

서울항 10년 만에 재추진


국제여객터미널 서울항(개념도) / 동아일보


  서울시가 여의도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연결하는 국제여객터미널 서울항 사업을 10년 만에 재추진해 화제인데요. 2026년까지 여의도에 서울항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세계로 향하는 서해뱃길’ 사업을 계획한 것. 계획대로 된다면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해 중국 등 동북아시아 해양관광까지 가능해진다고. 서울시는 이를 위해 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유람선 운항뿐 아니라 세관검사, 출입국 관리, 검역 기능 등을 도입할 계획이고요. 하지만 서울항 조성 사업은 과거 사업성이 좋지 않다는 문제로 백지화됐었는데요. 현재도 많은 환경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환경단체, 서울항 조성 반대하는 이유 ①

"선박운행 위해 한강수심 깊이 파면 수질오염 일으켜"


머니투데이


  환경단체들이 서울항 조성을 강하게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 그리고 홍수 등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인데요. 먼저, 큰 선박들은 수면 위에선 보이지 않지만 수면 아래로 굉장히 큰 부피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배가 한강 바닥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해선 바닥을 깊이 파내야 하는데요. 이렇게 수심을 깊이 파낼 경우 강 밑바닥에 서식하는 저서생물을 비롯한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인위적으로 강의 수위를 조절하면 수질오염을 일으키기 쉽다고. 또, 수심을 깊이 파면 자연스레 한쪽은 침식이 되고 한쪽은 쌓이게 돼서 홍수 때 더 위험해진다는 것. 환경단체는 경인아라뱃길의 실패 이유도 같은 이유라고 지적했어요.

 

환경단체, 서울항 조성 반대하는 이유 ②

"국제여객터미널·상업시설, 물의 흐름 방해…홍수에 취약"


한강대교 / 서울경제


  서울항 사업이 추진되면 국제여객터미널이나 수상호텔 등 많은 시설이 지어질 예정인데요. 이러한 시설들이 한강 물 흐름에 방해가 되어 그만큼 안전 위험이 커진다고 해요. 올해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의 많은 대교들이 물에 잠기고, 교통이 통제됐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한강이 취수안전에 취약하다는 것이 큰 재난을 통해 드러난 셈인데요. 여기에 한강 물 흐름에 부담을 주는 사업까지 추진되자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거죠.

 

환경단체, 서울항 조성 반대하는 이유 ③

"보호 습지 등 생태계 파괴"


밤섬 /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또, 서울항 조성이 거센 반대에 부딪힌 이유는 밤섬 같은 한강 생태계를 위협하기 때문인데요. 우선, 올해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지 10년이 된 한강 밤섬에 대해 알고 계신나요? 람사르습지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습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협회가 지정 및 등록해 보호하는 습지를 뜻하는데요. 밤섬 같은 모래섬은 생물에게는 서식지가, 홍수 때는 스펀지처럼 넘치는 물을 흡수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죠. 환경단체에 따르면 한강 복원시 밤섬 같은 생태 공간이 7개는 더 열릴 수 있다고.

 

환경단체, 서울항 조성 반대하는 이유 ④

"선박 사고 우려"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선박 사고에 대한 이유도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2019년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한강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죠.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과 헝가리인 승무원이 탑승한 유람선이 다른 대형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고, 한국인 25명, 헝가리인 2명이 사망해 큰 충격을 안겼던 안타까운 사고였죠.



  오늘은 서울시의 서울항 조성 사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환경단체에 의하면 경제성이 충분하다며 3조 원을 들여 파헤친 경인아라뱃길 사업 역시 국토부 관행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실패한’ 사업으로 분류됐다고 하는데요. 이만큼의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면서까지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 추진되는 서울항 조성 사업, 과연 옳은 것일지 신중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내용

/ byte

평점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내용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펄킨 고객센터

평일 10:00~17:00(점심 12:30 - 13:30)

매월 마지막 금요일 10:00~15:00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휴무

문의하기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