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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2024년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가운데 파리 시장이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오염 위기에 대응하고자 파리 올림픽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고.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내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파리 올림픽, 자세히 알아봤어요!

파리 올림픽, 세계 최초 무(無) 일회용 플라스틱 국제 행사

사진 = olympics 공식 홈페이지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된다고 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앤 이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은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국제 시장 포럼 세션 기자 회견에서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최초의 국제 주요 행사로 만들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라고.

경기장에 일회용 플라스틱 반입할 수 없어

  이에 따라 올림픽이 열리는 모든 경기장에 관중들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반입할 수 없다고. 이는 생수와 콜라 등 일회용 플라스틱에 담긴 음료를 갖고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다는 뜻인데요. 마라톤 종목에서는 급수대에 재사용 가능한 컵이 비치될 예정이며, 올림픽 파트너 브랜드인 코카콜라 역시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유리병에 콜라를 담아 제공할 예정이라고. 

곳곳에 탄산음료 급수대 설치할 예정

  또 올림픽 경기장을 중심으로 파리시 곳곳에 200개 이상의 탄산음료 급수대를 설치하고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컵을 제공한다고 해요. 관중들이 가져온 텀블러 등에 음료를 담을 수도 있고 탄산음료 급수대는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철거되지 않고 파리 시내에 남아 계속 사용된다고. 탄산음료 급수대가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파리시의 또 다른 상징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있기도. 

그 어떤 올림픽보다 친환경적으로 치를 것

사진=ISF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파리 올림픽을 그 어떤 올림픽보다 친환경적으로 치른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2016년 리우와 2012년 런던에서 열린 이전 하계 올림픽과 비교해 탄소 발자국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하며 중요한 인프라의 95%를 기존 인프라로 충족하고 지역 사회과 꼭 필요로 하는 시설들만 새롭게 건설할 계획이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스포츠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그 영향력을 자연의 복원 및 보호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해요. 이와 함께 앤 이달고 파리시장은 성명을 통해 "매년 1만 4,000여 마리의 포유류 동물과 140만 마리의 바닷새가 일회용 플라스틱을 먹고 죽어가고 있다"라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을 통해 국제 사회에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분명한 메시지를 내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