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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캡슐커피 아닌 커피볼 시대 온다!

작성자 뿌듯한 나눔, 에코후레쉬(ip:)

작성일 2022-09-26

조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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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를 좋아하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캡슐커피 시장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캡슐커피는 커피 입문자들에게 좋은 장비 중 하나이지만 사용 후 버려지는 일회용 캡슐 용기가 늘어나면서 환경 문제가 커지고 있어요.  캡슐커피 용기는 크기가 작고 여러 개의 층으로 나눠져 있어 분리배출 그리고 재활용이 어려운 상태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커피볼'이 스위스에 등장했다는 소식, 알아봤어요.



예쁘고 편리한 캡슐커피 용기, 분해되는데 500년 걸린다고!?


이미지 : 네스프레소


  커피 없이 못 사는 대한민국 성인남녀의 수요 속,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맛도 좋은 캡슐커피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 캡슐커피를 내리고 난 다음 발생하는 캡슐 용기 쓰레기가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캡슐커피 용기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등으로 이뤄져 있어 올바른 분리배출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어요. 더군다나 사용한 캡슐을 분해해 뜯기도 힘들고, 캡슐 용기 안에 원두 가루, 거름종이 등이 묻어 있어 처리가 쉽지 않죠.


  게다가 환경부 관계자는 방송사 취재에 “양이 많지 않으면 별도의 재활용 공정을 만들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어요. 결국 그냥 일반 쓰레기로 버리라는 건데요. 문제는 이 많은 캡슐이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면 캡슐 소재인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은 그대로 소각되거나 매립된다는 것. 영국의 친환경포장재업체 ‘패키징온라인’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캡슐 커피 용기 자연 분해에 걸리는 시간은 무려 500년이라는데 말이죠.

  

1년간 배출되는 캡슐커피 용기 높이=지구와 달 사이 거리(약 38만㎞)


이미지 : 스위스 업체 ‘미그로스’의 ‘커피B’ 홍보 영상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5년 사이 세 배 증가해 올해 2,000억원 규모로 덩치를 키웠는데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엄청난 양의 캡슐커피가 판매되고 있죠. 전 세계에서 1분마다 2만 9000개의 캡슐커피 용기가 매립되고 있는 것. 1년간 배출되는 캡슐커피 용기를 산처럼 쌓으면 그 높이가 약 58만 973㎞가 된다고 해요. 이 거리는 무려 지구와 달 사이 거리(약 38만㎞)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라고.

 

비환경적인 캡슐커피 대신할 ‘커피볼’ 등장!

100% 퇴비화 가능한 대체용기


이미지 : 커피B


  캡슐커피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스위스에서는 캡슐커피를 대체할 수 있는 ‘커피볼’이 등장해 이슈가 됐어요. 머신 ‘커피B’는 기존 캡슐 커피에 쓰이는 알루미늄,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얇고 무맛인 해조류로 용기를 만들었어요. 



이미지 : 커피B


 커피볼을 둘러싼 얇은 막은 추출되는 동안 용해되지 않고, 분쇄된 커피 입자들 사이에 남아 커피 찌꺼기의 일부가 된다고. 기존 커피 찌꺼기처럼 퇴비로 사용할 수 있고, 흙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기 때문에 완전히 퇴비화된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 커피B는 올해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먼저 출시되고 2023년엔 독일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해요.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이미지 : 동아일보


  기존 캡슐커피를 완전 대체할 수 있는 커피볼 외에 다른 문제 해결 방안은 없을까요?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는 네스프레소, 네스카페, 일리 등 8개의 브랜드 사업자가 캡슐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영국 치체스터의 경우, 주 차원에서 캡슐 용기를 수거하고 있고요.


  수거된 캡슐은 공정을 거쳐 용기와 커피가루로 나뉘어 각각 재활용된다고. 특히 네스프레소의 경우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캡슐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캡슐커피 재활용률이 지난해 말 기준 32%에 이른다고 해요. 용기로 쓰였던 알루미늄은 생활용품이나 자동차 부품 등으로 재활용되고 커피 가루는 농장의 거름으로 쓰인다고.

 

국내 캡슐커피 용기 재활용 인식 부족


이미지 : 서울경제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을까요? 국내에서는 소비자원이 조사한 21개 제품 중 3개 제품을 판매하는 네스프레소만이 캡슐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그마저도 이용률이 높지 않아 네스프레소 캡슐을 구입한 290명 중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38.3% 수준에 그쳤죠.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닌데요. 한국소비자원은 분리배출을 한다고 해도 선별 과정에서 크기가 작고 재질이 외부에 표시돼 있지 않아 일반 쓰레기로 버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어요.



 지금까지 캡슐커피 용기의 문제점과 대체 상품, 재활용 회수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직 해외에 비해 캡슐커피 용기의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 정부의 적극적인 캠페인과 선별 체계가 필요한 시점인데요. 우리도 혹시 사용하는 캡슐커피 브랜드에서 캡슐 용기 회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는 않는지 한번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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