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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박스, 이제 버릴 곳이 없다!?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2-11-30

조회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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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018년 쓰레기 대란 악몽이 다시 일어나고 있습니다. 택배 박스로 사용하고 가장 많이 배출되는 폐지를 받아주는 곳이 없다고.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배출된 폐지는 트럭에 실린 채 갈 곳을 잃었는데요. 폐지 수거 대란의 현재 상황과 왜 또다시 이런 쓰레기 대란이 일어난 것인지, 그리고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봤어요.




“폐지 못 받아요” 아우성

봄부터 쌓인 폐지 재고량 수 천 톤


강원일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폐지 수거 대란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일반적으로 폐지를 배출하면 폐지를 수집하는 고물상, 수집된 폐지를 압축하는 압축상, 폐지를 재활용해 골판지 등을 생산하는 제지사 순으로 전달되는데요. 이 유통 구조가 흔들리고 있는 것. 실제로 춘천시 후평동의 한 폐지 압축상에는 제지사로 반출되지 못한 폐지가 무려 1,500톤이 쌓여 있다고. 야적장에 쌓여 있는 재고량을 더하면 약 2,000톤에 달해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요. 현장에선 더 이상 폐지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 폐지 쓰레기는 계속 나오는데 유통 구조에서 순환이 안 되니 이도 저도 못하는 상태가 된 거죠.

  

온종일 수거한 폐지 300kg가 1만 5천원!?

반토막 난 폐지 가격


연합뉴스


  재고가 쌓이면서 폐지 가격도 급락했는데요. 연초만 해도 1㎏ 당 100원~130원이었던 폐지 가격이 7~8월을 기점으로 급락해 현재는 50~60원 수준이 됐다고. 폐지를 수거하는 이들은 대부분 60~80대 어르신들인데요. 새벽부터 온종일 폐지를 주워 300kg이 넘는 양을 고물상에 넘겨도 1만 5천원도 못 받게 됐다고. 고된 수고에 비해 돈이 되지 않아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도 절반가량 줄어들었다고 해요.

 

폐지 수거 대란 일어난 이유는?


서울경제


  이렇게 폐지의 가치가 떨어지고, 수요가 없어 수거 대란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원인은 경기 침체 때문인데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기 불황 탓에 폐지로 종이 박스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이런 탓에 폐지의 가격은 떨어지고 폐지를 수집하고 압축하고 재활용해 생산하는 이들은 폐지가 예전만큼 필요하지 않게 됐죠. 하지만 배출되는 폐지는 여전히 많아 적재해둘 공간이 부족해졌고요. 업계에서는 아파트 밀집 지역의 폐지 수거 대란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데요. 한 아파트 종이수거업체 대표는 압축장마다 파지가 넘쳐나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파지를 납품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며 이미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다고 강조했죠.

 

쓰레기 대란 막으려면 - ①

“꽉 막힌 폐지 재활용 시장…정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연합뉴스


  쓰레기 대란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우리나라의 쓰레기 대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8년, 쓰레기 대란을 겪었기 때문에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환경부는 또다시 찾아온 쓰레기 대란 조짐에 내년 6월까지 전국 6개 창고에 폐지 1만 9,000톤을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제지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지사의 일평균 폐골판지 사용량은 2만 5,000톤. 현재의 공공비축 계획은 단기 처방일 뿐 문제 해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꽉 막힌 폐지 재활용 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해요.

 

쓰레기 대란 막으려면 - ②

“소비자, 일회용 종이박스 사용량 줄여야…”


YTN


  정부뿐만 아니라 소비자 역시 쓰레기 대란 해결에 동참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폐지는 장기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비축된 폐지를 활용하기 어려워 폐지 배출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것. 하지만 온라인 쇼핑이 필수가 된 시대에 일회용 종이박스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그래도 일회용 종이박스 소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여러 번 나누어 쇼핑을 하는 것보다 미리 쇼핑리스트를 작성해두고, 장바구니에 담아 한 번에 쇼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오늘은 폐지 수거 대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우리는 보통 '재활용되는 소재'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소재'로 나누어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재활용되는 소재 역시 쓰레기는 쓰레기. 재활용되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보다 쓰레기의 배출 자체를 줄이는 게 더 환경을 위한 방법이라는 것. 오늘부터 제로웨이스트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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