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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 버리지 말고 이렇게 활용해요!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3-01-26

조회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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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마시는 커피, 커피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은 다 어디로 갈까? 2019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보통 아메리카노 한 잔에 원두 15g이 사용되는데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나면 그중 99.8%인 14.97g이 모두 커피박의 형태로 남는다고 해요. 지금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커피박이 배출되고 있을 거라 예상된다고. 커피박 배출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소각 시 1톤당 무려 338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매립을 해도 문제예요. 이산화탄소보다 25배 심각한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메탄가스가 발생하거든요. 오늘은 심각한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커피박 재활용 사례에 대해 알아봤어요.



커피박 재활용 사례 with 가정


✔ 탈취제, 거름, 기름기 제거제로 사용해요!


KBS 뉴스



  최근 가정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을 두고 커피를 추출해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집에서 샷을 뽑고 남은 커피박도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어요. 가장 쉬운 방법은 커피박을 통에 담아 탈취가 필요한 곳에 넣어두는 건데요. 냉장고, 신발장 등에 커피박 통을 넣어두면 냄새 제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전자레인지에 커피 찌꺼기를 넣고 2분 정도 돌려주면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고.


스타벅스


  커피 찌꺼기는 흙과 함께 화분에 거름으로 사용해도 좋아요. 식물 성장에 필요한 무기질이나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또, 커피 찌꺼기의 지방이 기름기를 녹이기 때문에 욕실에 생긴 물때나 기름진 그릇 등을 설거지할 때 커피 찌꺼기를 뿌려주면 깨끗이 지울 수 있어요. 냄비, 프라이팬 등 녹슨 금속 제품도 잘 닦이고요.

  

커피박 재활용 사례 with 기업


✔ 커피 찌꺼기로 만든 탄소 필터


KIST 홈페이지 캡처/ 본문과 무관



  기업 도시광부는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자동차 에어컨에 사용될 커피 찌꺼기로 만든 탄소 필터를 개발했는데요. 커피 찌꺼기의 수분을 없애고 이물질을 제거한 뒤 열분해 공정을 통해 탄소를 추출 및 농축하게 되는데요. 농축한 탄소의 열을 내려 안정화 시킨 뒤 일정한 크기의 탄소를 수집하는 단계를 거치면 커피박 탄소 필터가 만들어진다고 해요. 탄소 필터는 커피 찌꺼기가 원료인 만큼 탄소배출량이 없는 친환경적 필터예요.


스타벅스, 커피박 화분키트 증정 캠페인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커피박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획득해 '커피박 화분키트' 증정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 중 개인컵으로 주문한 음료와 우리 농산물로 만든 스타벅스 푸드 또는 음료를 1만 5,000원 이상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매장 계산대에 영수증을 제시하면 됐다고. 커피박 화분 키트 구성품으로는 컵 모양의 화분과 커피찌꺼기 배양토, 허브류 씨앗이 있었는데요. 스타벅스에서 배출된 커피박을 거름으로 재활용해 집에서 허브를 새로 키울 수 있어 의미 있는 캠페인이었죠.

 

커피박 재활용 사례 with 정부


가정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를 제품화한 지자체 '커피박 환전소'


커피박 환전소에서 만든 커피박 점토 / 한국일보


  일부 지자체에서는 '커피박 환전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커피박 환전소에서는 가정에서 나오는 커피박을 재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어요. 시민들이 커피박을 가져오면 저렴한 값에 커피박 점토로 바꿔주기도 하는데요. 커피박 점토는 나중에 버린다 해도 채소 추출물과 함께 섞어 만든 것이라 발효시키면 퇴비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해요.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커피큐브로는 동네마다 커피박 환전소를 설치해 자원순환센터처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정부, 커피박 순환자원 인정 문턱 낮춰


연합뉴스


  정부에서도 커피박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부터 커피박을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는 문턱을 낮췄다고 해요. 원래는 사업장 폐기물 수거 및 처리 업체에서 수거한 자원만 순환자원으로 인정했었거든요. 앞으로는 일반 커피전문점에서 나오는 커피박도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단, 신청을 통해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아야 하는데요. 인정 승인이 나면 폐기물관리법상의 규제를 면제받고 승인받은 용도로의 재활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오늘은 커피 찌꺼기, 커피박 재활용 사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기업, 정부에서도 커피박 재활용을 위해 다양한 기술 연구와 규제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 가정에서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도 다양한 방법으로 재사용 해보는 건 어떠세요? 저도 냉장고 탈취제로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향긋한 커피 내음이 나서 기분 좋더라고요. 그럼 다음에도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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