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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로 발암물질을 줬다고?💥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3-05-11

조회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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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대통령실 앞 미군부대 부지 일부가 지난 4일 임시 개방됐습니다. 120년 만에 열린 이곳에는 '용산 어린이 정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용산 어린이 정원'으로 명명했다고. 용산 기지의 반환 성과를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임시' 개방을 한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정식 개방이 아니라 '임시' 개방인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고. 



용산 기지, 120년 만에 시민 품으로


사진=뉴스핌


  서울 한복판에 있지만 120년 동안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었던 용산 기지. 20세기 초엔 일본군 사령부가, 해방 이후엔 미군 기지가 차지했던 곳인데요.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되던 부지를 반환받아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 후 이번에 처음으로 개방한 것. 용산 미군 기지 약 243만㎡(약 74만 평) 중 58만 4000㎡(약 18만 평) 부지를 지난해 반환받았고, 이 중 장군 숙소 단지, 야구장 부지, 스포츠 필드에 해당하는 약 30만㎡(약 9만 평)를 어린이 정원으로 개방했다고.

  

토양 오염 우려 여전


SBS 뉴스 (2021.09.30)


  그동안 민간에 개방되지 않았던 '금단의 땅'이었던 공간이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온 만큼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지만, 미군 주둔 당시 오염된 토지로 인해 안전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용산 어린이 정원은 미군 기지로 사용되는 동안 기름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토양이 오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속 제대로 된 토양정화 작업 없이 이 지역을 개방한 것. 녹색연합에 따르면 1990~2015년 용산 미군 기지에서 약 84건의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원'이 아니라' 정원'이 된 이유?


▲용산 어린이 정원 오염 현황 (사진=녹색연합)


  재작년 환경부 조사 결과 부지 반환 이전의 장군 숙소와 야구장, 스포츠 필드 세 곳 모두에서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검출됐는데요. 사람이 장시간 머물면 안 된다는 '우려'기준을 크게 웃돌았다고 해요. 용산 어린이'공원'이 아니라 '정원'이 된 이유도 이 이유라고. 미군 기지 시절 토양에 스며든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공원으로 허가받을 조건을 갖추지 못해 정원으로 개방한 것.

  

환경단체, "발암물질 범벅"


사진=뉴시스


  환경단체는 용산 어린이 정원 개방 당일 오전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요. 용산 부지에 대한 환경 정화 작업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년에 맞추겠다고 무리하게 공원 개방을 서둘렀다고 규탄하기도. 부지에서 여전히 납과 수은 같은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나오고 있다며, 공원 개방을 중단하고 오염물질 정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국토부는 정원의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환경 기준치보다 낮거나 주변 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공기 질 측정을 촘촘히 시행했고 모든 지역에 흙을 15cm 이상 두껍게 덮는 등 추가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면서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기도. 이에 환경단체는 이미 오염물질이 확인된 곳에 흙만 덮는다고 정화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상황. 정부는 앞으로도 환경 점검을 계속 시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인데 환경단체는 용산 미군 부지 오염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가고 있어 안전성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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