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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녹는 신발!?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2-12-28 10:59:15

조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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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영유아기 아이들은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옷을 물려 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낡아 해지면 더 이상 물려주지도 못하고 결국 버릴 수밖에 없는데, 미국에서 뜨거운 물에 분해되는 친환경 아기 신발이 출시됐다는 소식이에요. 일반적으로 상상했을 때 신발이나 옷을 끓는 물에 넣으면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끓여지다가 결국 냄비가 타버리는 모습이 상상되는데요. 어떻게 이런 신박한 아이템이 탄생하게 된 걸까요? ‘뜨거운 물에 분해되는 신발 제작기’.



작아져서 버리는 아기 신발 매년 3억 켤레!?


woolybubs


  미국의 아기 신발 브랜드인 울리버브(Woolybubs)에 따르면 매년 버려지는 유아용 신발은 무려 3억 켤레에 달하는데요. 영유아기의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 금세 작아지기 때문이라고. 그나마 옷의 경우 여유 있게 넉넉한 사이즈로 사두고 조금 크게 입는 것이 가능하지만, 신발의 경우 맞는 사이즈를 신지 않으면 넘어져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맞는 사이즈를 신고 작아지면 버려야 하죠.

  

신발 완전 분해, 길면 1000년 걸린다!?


woolybubs


  아동복 리세일 커뮤니티 도트(Dotte)가 밝힌 연구에 따르면 매년 1억 8300만 개 이상의 아동복이 버려진다고 하는데요. 이게 왜 심각한 문제냐 하면, 이렇게 버려진 아동복은 폴리에스트와 같은 합성 섬유로 이뤄져 있어 미세플라스틱으로 잘게 찢어질 뿐 생분해되지 않거든요. 특히 신발의 경우 매립된 후 완전히 분해되기까지 최소 40년에서 최대 1,000년까지 걸린다고 해요. 게다가 신발 소재 특성상 독소까지 배출된다고.

 

울리버브, 물에 끓이면 분해되는 아기 신발 개발

세 아이를 둔 부부, 버려지는 신발에 죄책감 느껴 연구 시작


woolybubs


  브랜드 울리버브(woolybubs)의 설립자인 Jesse와 Megan Milliken는 부부 관계로, 이들은 세 아이의 부모이기도 하죠. 이 부부는 세 아이를 키우면서 버려지는 옷과 신발에 대해 죄책감을 갖게 됐고, 결국 물에 끓이면 분해되는 아기 신발을 개발하게 됐다고 해요. 단순히 아이디어만 가지고 시작된 것은 아닌데요. Jesse은 세계적인 신발 브랜드 나이키에서 약 15년 동안 제품 제작 및 혁신분야에서 일해왔고, Megan은 에너지 효율 산업 전략을 개발해온 엔지니어였기 때문에 물에 끓이면 분해되는 아기 신발이 개발될 수 있었던 거죠.

 

90도 온도 물에 30분 이상 담그면 액체로 녹아요


woolybubs


  개발된 신발은 90도 온도로 설정된 물에 30분 이상 담그면 액체로 녹는데요. 어떤 원리로 신발이 물에서 녹는 걸까요? 울리버브에 따르면 신발은 수용성 플라스틱인 폴리비닐 알코올(PVA)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또, 생산 과정에서 다른 섬유보다 에너지와 물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 울리버브는 현재 뉴비(Newbie), 토들(Toddle), 울리버브(Woolybub) 등 세 가지 라인을 제공 중으로, 이 중에서 0~12개월의 영유아들이 신을 수 있는 뉴비 라인만이 완전한 분해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신발을 녹인 용액, Oeko-Tex 100 인증… 배수구에 버려도 무방


woolybubs


  어쨌든 플라스틱 성분으로 만들어진 신발이기 때문에 제품을 녹인 물을 그대로 버려도 되는지 걱정되실 텐데요. 울리버브는 제품을 녹인 용액에 대해 오코텍스(Oeko-Tex) 100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배수구에 버려도 무방하다고 설명했어요. 적절한 온도와 특수한 조건에서는 퇴비화도 가능하다고. 뉴비 이외의 라인 제품은 끓는 물에 넣어 녹일 순 없지만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만든 실을 사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이라고 해요.





  오늘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신박한 아이디어 제품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아이디어에 기술이 더해졌을 때 세상을 놀라게 하는 혁신 제품이 탄생하는 것 같아요. 자신들이 마주한 환경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소셜 비즈니스를 펼친 Jesse, Megan Milliken 부부의 행동력도 놀랍고요. 앞으로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기술혁신 브랜드, 기업들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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