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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붕어빵, 다 어디 갔을까?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3-01-12 11:06:29

조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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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쌀쌀해진 겨울이면 생각나는 국민 간식, 바로 붕어빵인데요. 겨울 간식을 사먹기 위해서 현금 몇 천원은 들고 다닌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붕어빵. 그런데 최근 길거리에서 붕어빵 가게가 사라지고 있다는 슬픈 소식.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없어 붕어빵 파는 노점을 알려주는 앱까지 등장했다고. 붕어빵과 역세권을 합친 ‘붕세권’이란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죠. 길거리에서 보기 힘들어진 붕어빵 가게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사라진 붕어빵 가게들’.



길거리에서 붕어빵 가게가 사라진 이유 1

기후위기로 전 세계 농산물 가격 상승


YTN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붕어빵 등 겨울 대표 간식거리 5개의 주재료 가격이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49.2%나 올랐다고 해요. 특히 2021년과 2022년을 비교했을 땐 한해 만에 18.4%가 올랐다고. 붕어빵 재료의 가격 상승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요. 그 중 하나로 기후 위기를 꼽을 수 있는데요.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기후 악재로 인해 전 세계 농산물의 가격이 상승한 것.

  

길거리에서 붕어빵 가게가 사라진 이유 2

수입의존도 높은 붕어빵 재료들


노컷뉴스


  붕어빵을 만들기 위해선 밀가루, 팥, 식용유, 가스, 설탕 등이 필요한데요. 우리나라는 현재 이 대부분의 붕어빵 재료를 수입해오고 있어요. 수입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세계 경제나 전쟁 등의 상황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최근 급부상한 원-달러 환율 문제와 지난해에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 붕어빵은 대표적인 서민 간식으로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판매가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죠. 그렇기 때문에 갈수록 높아지는 원재료 가격은 붕어빵 장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길거리에서 붕어빵 가게가 사라진 이유 3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ㅍㅍㅅㅅ


  붕어빵 가게를 찾기 어려워진 대표적인 이유는 원자재 가격 상승인데요. 기후위기, 전쟁뿐만 아니라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사투는 세계 경제 불황,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죠. 2017년 800기준 3,000원이었던 팥 가격은 2022년 6,000원으로 뛰었을 정도. 같은 기간 1㎏ 기준 밀가루는 1,280원에서 1,880원으로 46.9% 올랐다고. 설탕은 1,630원에서 1,980원으로 무려 21.5% 상승했고요. 식용유와 LPG 가스 가격은 각각 33.2%, 27.4% 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

 

빵 없으면 못 사는 프랑스도 위기!?




  베이커리 종류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닌데요. 빵 없으면 못 사는 나라, 프랑스도 기후위기, 전쟁 등으로 밀값이 폭등해 빵집들이 폐업하고 있다고. 밀값만 오른 것이 아니라 에너지 비용이 4배 이상 오르면서 제빵사들이 빵 만들기를 포기하게 된 것. 빵집은 열 사용량이 많아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 크게 타격을 받는 대표 업종이거든요. 국민빵, 국민주식 바게트를 만드는 제빵사들이 줄폐점을 하자 결국 정부가 직접 나섰다고. 프랑스 정부가 제빵사의 세금 납부를 유예해주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



  오늘은 겨울철 길거리에서 사라진 붕어빵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붕어빵을 만드는 데 필요한 주요 식자재 가격이 급등한 탓도 있지만 그간 불법 노점으로 운영된 곳이 대부분으로 단속이 강화되면서 문을 닫은 곳이 많아졌다고 해요. 길거리에서 붕어빵 가게가 사라지자 집에서 직접 붕어빵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DIY 키트도 출시됐죠. 대형 쇼핑몰이나 백화점 내부 점포에서 개 당 3,000원이 넘는 고급 붕어빵도 인기라고. 원재료 상승으로 인해 고급화 전략으로 판매되고 있는 붕어빵, 이러다 길거리에서 영영 보지 못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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