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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환경 활동 트렌드!

 “나 오늘 아침에 줍깅했어”. 이게 무슨 말일까요? 바로 MZ세대가 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방식입니다. MZ세대는 재미있고 가치 있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환경 활동을 선호하는데요. MZ세대의 톡톡 튀는 환경활동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친 MZ세대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환경 활동 참여 방식이 두드러지는데요. 또,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환경에 대한 이슈나 의견을 공유하고 실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환경 보호라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놓치지 않는 MZ세대만의 환경 활동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플로깅(plogging)’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해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가리키는 용어인데요. 우리말로 ‘줍깅’이라 부르기도 해요. 플로깅은 걷고, 뛰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에요. 간단하게는 동네나 공원에서 줍깅을 하거나 단체로는 바닷가 플로깅을 통해 해양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죠. 플로깅은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몸을 움직여 변화를 주도한다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비치코밍(beachcombing)'은 해변을 뜻하는 비치(beach)와 빗질이라는 코밍(combing)의 합성어인데요. 해양쓰레기 정화작업 활동이 중단된 바닷가에는 수십톤 가량의 폐스티로폼과 폐그물이 쌓여있는데요. 비치코밍은 이러한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재활용 작품을 만드는 환경보호 활동을 뜻해요.
 
최근 운동이나 레저를 즐기면서 환경보호에도 적극적인 MZ세대들이 늘어나면서 비치코밍이 인기를 끌고 있죠. 바다사용료로 해변을 깨끗하게 치운다는 서퍼들도 많아졌고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각 지자체 및 기업에서도 비치코밍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데요. 최근 비치코밍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이벤트도 늘어나고 있어요.

  MZ세대는 다양한 SNS 플랫폼과 디지털 환경 속에서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받으며 자란 세대인데요. 이들은 물건을 단순 소비하는 것보다 의미를 부여해 그에 따른 행동을 취하는 것을 선호해요. 자신의 구매 행위를 통해 사회적인 가치나 개인의 신념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거죠. MZ세대는 타인의 관심을 끌기 좋아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경향이 짙은데요. SNS와 인터넷에 능하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 기부 역시 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소비로 여기고 있어요.

  SNS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자랑하는 ‘챌린지’. MZ세대는 이 챌린지를 친환경 활동 참여에도 활용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사례로 ‘용기내 챌린지’와 ‘고고 챌린지’ 등을 꼽을 수 있죠. 용기내 챌린지는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된 챌린지인데요. 용기(courage)를 내서 용기(container)에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해 오는 운동이죠.
2020년 4월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배우 류준열과 함께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확산됐어요. SNS에 다회용기에 식재료나 음식을 담아 온 사진을 게시한 뒤 #용기내챌린지 등의 해시태그를 붙이는 방법이었는데요. SNS의 순기능, 선한 영향력을 전파시킨 사례였죠.

  지금까지 MZ세대의 환경 활동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MZ세대는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환경 활동 방법을 찾아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방식으로 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신가요? 그럼 다음에도 흥미롭고 유익한 콘텐츠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