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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면 암컷만 태어난다고!?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2-12-20 10:34:12

조회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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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인간이 사랑하는 대표적 파충류 중에 하나인 바다거북이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지도 모른다면? 최근 새로 부화하는 바다거북의 암수 성비가 붕괴되면서 과학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무려 116대 1의 성비차라고. 수컷만 멸종 위기에 놓인 바다거북의 미스터리에 대해 알아봤어요. '바다거북 수컷 실종 사건'



수컷 바다거북이 없어지고 있다!?


크랩



  미국 플로리다주 키스 제도에서 바다거북의 성비가 붕괴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슈인데요. 암수가 적절히 균형을 이뤄야 교배가 가능하고, 바다거북의 대를 이을 수 있는데 이 성비가 무너진 것. 앞으로 몇 년 뒤면 거북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 거라고. 바다거북은 현재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거북의 대가 끊길 위기에 놓여 관련 연구자들은 우려 섞인 시선들을 보내고 있어요.

  

바다거북 성비 붕괴 ①

최근 태어난 바다거북 100% 암컷


플래닛타임즈


  특히 최근 4년간 바다거북의 알이 모두 암컷으로 부화했다고 해요. 수컷으로 태어난 바다거북은 없다고 봐야 하는 거죠. 바다거북의 부화 과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지난 4년간 부화한 바다거북이 모두 암컷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성비가 무너진 원인으로 높아진 기온을 꼽았어요. 수정 과정에서 새끼의 성별이 정해지는 포유류와 달리 바다거북, 악어와 같은 상당수의 파충류는 알이 부화할 때의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되거든요. 즉, 온도가 높으면 새끼의 성별이 암컷으로 결정된다는 거죠.

 

바다거북 성비 붕괴 ②

높아진 기온에 수컷 못 태어나


MBC 뉴스


  바다거북의 경우 모래밭에 알을 낳아 품는데요. 모래 온도에 따라 부화하는 성별이 결정되고 온도가 높을수록 암컷으로 부화할 확률이 높아요. 섭씨 27.7도 이하에서 부화하면 수컷, 섭씨 31도 이상에서 부화하면 암컷이 된다고. 그런데 플로리다의 여름 기온이 지난 4년간 가장 높았고, 암컷으로 부화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이러한 현상은 미국 플로리다주뿐만이 아닌데요. 호주 역시 새로 부화한 바다거북의 99%가 암컷이라는 통계가 나왔다고 해요.

 

바다거북 성비 붕괴 ③

지구가열화 심화로 바다거북 생존 위협


플래닛타임즈


  바다거북의 대표적인 산란지인 호주 레인 섬의 모래 온도는 1980년대부터 온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90년대가 되면서 평균온도가 0.5~1도나 높아졌는데요. 이 1도 차이가 부화하는 바다거북의 성별을 수컷이 아닌 암컷으로 결정짓는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고. 과학자들은 지구가열화가 심화되면서 바다거북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지구온난화는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유엔 기후변화보고서 역시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대해 인간이 더 깊은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고요.

 

과학자들 “인간이 나서야 하는 비상상황”


바다거북 둥지 내부 (사진 Newport Aquarium)/뉴스펭귄


  과학자들은 인간이 나설 수밖에 없는 비상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바다거북이 알을 낳으러 오는 해변에 그늘을 설치하거나 햇빛 흡수가 덜한 밝은 색상의 모래로 둥지를 덮어줘야 한다는 거죠. 또, 알을 시원한 곳으로 옮기는 방법도 있고요. 다양한 완화방법을 통해 수컷 바다거북이 태어날 수 있도록 실행에 나설 때라는 것. 일각에서는 부화 시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되는 다른 파충류도 개체군 여성화 문제를 겪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오늘은 바다거북 성비 붕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2018년 생물학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린 '환경 온난화와 바다거북의 암컷화' 연구에 따르면 태평양 어린 푸른바다거북 암컷은 수컷보다 최소 116배 많았다고 해요. 100 대 1도 못 되는 성비인 거죠. 빠른 지구온난화를 야기한 것은 이기적인 인간의 욕심 탓인데 애꿎은 바다거북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아이러니한 상황. 지구의 생명체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연구 그리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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