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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근데 이제 '환경비용'을 곁들인🧾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3-08-10

조회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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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고객님들께

"지난주 3.19유로(약 4,490원)였던 소시지가 이번 주엔 6.01유로(약 8,457원)로 올랐습니다. 소시지 생산·유통 과정에서 환경이 오염됐으므로 그에 따른 비용을 가격에 포함시켰습니다. 차액 2.82유로(약 3,968원)를 기꺼이 내고 소시지를 사시겠습니까?"



  위의 안내문처럼 식품 가격에 '환경 비용'이 포함된다면 어떨까요? 독일 대형 슈퍼마켓 체인 페니(Penny)가 실제로 상품에 환경 비용을 매겨 판매해 화제입니다. 식품 생산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 비용을 가격에 포함시켜 기존 보다 비싸게 받겠다는 것. 이에 소시지와 치즈 등 9가지 유제품과 육류 제품 가격이 인상됐다고. 소비자에게 '실제 환경 비용'을 청구한 슈퍼마켓, 자세히 알아봤어요!



독일 슈퍼마켓, 식품에 환경 비용 포함시켜



  독일 전역에 2천여 개 매장을 보유한 슈퍼마켓 체인 페니가 일부 식품 가격에 '환경 비용'을 매겨 판매해 화제입니다. 페니는 지난 7월 말부터 8월 5일까지 육류, 유제품 9종의 판매 가격을 일시적으로 인상했는데요. 페니는 해당 식품이 생산되고, 유통되며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 얼마나 환경에 영향을 주었는지 알리고 싶어 이 같은 캠페인을 했다고. 

  

환경 비용 포함한 '진짜 가격'


사진=OBS 뉴스


  식품에는 농사를 지을 때 소가 내뿜는 메탄, 수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비료,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로 인한 건강 피해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이 포함되는데요. 판매 가격에는 이러한 사항들이 반영되지 않죠. 이에 페니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환경 비용을 포함한 '진짜 가격'을 매긴 것. 특정 제품이 기후, 수질, 토지, 건강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 이를 상품의 가격에 반영했다고. 

 

소시지 가격은 두 배 가까이 올라


▲소시지 가격엔 각 식품이 기후, 물, 토양, 농약 사용으로 인한 건강 등에 얼마나 유해한지 반영돼 있다 (사진=페니 홈페이지)


  그 결과, 3.19유로였던 소시지는 기후 0.94유로, 수질 0.09유로, 토지 1.17유로, 건강 0.62유로의 환경 비용이 포함돼 6.01유로로 2배가량 올랐다고. 요거트의 경우 1.19유로에서 1.56유로로 31% 상승하고 치즈는 2.49유로에서 무려 94% 오른 4.84유로가 진짜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상품에 매겨진 추가 금액은 추후 환경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해요.

 

캠페인 기간 동안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


사진=OBS 뉴스


  페니는 캠페인 기간 동안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원인으로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꼽았다고. 페니는 제품이 안 팔릴 경우를 대비해 유통기한이 넉넉한 제품을 '진짜 가격' 적용 대상으로 삼았다고 해요. 페니의 최고운영책임자는 "우리는 환경 비용이 식품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불편한 메시지를 직시하고, 사회가 이 도전에 함께 직면해야 한다"고 전했다고. 

 

  이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과 한편 이렇게 가격을 올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비판도 나왔다고. 상품을 제조한 기업에 대한 책임 없이 오로지 소비자에게 올린 가격을 전가하는 격이기 때문. 고물가 시대에 할인매장에서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고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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