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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비둘기, 원인은 젠더리빌 파티?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3-02-08 10:50:00

조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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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태어날 아기의 성별이 무엇인지 부모라면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요. 태어날 아기의 성별이 남자면 파란색, 여자면 분홍색으로 주변에 알리기도 하는데 이 축복 받아야 할 아기의 탄생을 환경오염과 범죄로 얼룩지게 만드는 일부 사람들이 있다고. 오늘은 젠더리빌 파티를 위해 환경에 민폐를 끼친 사람들에 대해 알아봤어요.



아기 성별을 공개하는 ‘젠더리빌 파티’


직썰


  젠더리빌 파티란 아직 태어나지 않은 2세의 성별을 공개하는 파티인데요. 브라질 등 남미에서 유행처럼 퍼져나가 최근에는 아기를 가진 젊은 부부들의 필수 이벤트가 됐다고. 성별만 공개한다면 딱히 문제 될 것은 없어 보이는데요. 이 젠더리빌 파티는 왜 글로벌 이슈로 떠올랐을까요?

  

폭포에 페인트 붓고 비둘기 염색?


야생조류기금 트위터


  바로 아기의 성별 공개를 다소 엽기적인 행위로 진행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브라질에서는 한 부부가 아기의 성별 공개를 위해 케이메페 폭포에서 젠더리빌 파티를 열었는데, 문제는 폭포의 물을 형광에 가까운 파란색으로 바꿔버린 것. 폭포에 파란색 페인트를 부은 부부는 결국 처벌을 받았다고. 또, 최근에는 미국 뉴욕의 한 공원에서 온 몸이 분홍색인 비둘기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어요. 젠더리빌 파티의 소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비둘기를 염색한 것. 현재 핑크색 비둘기는 야생조류기금으로부터 구조됐다고.

 

파티가 대형 산불의 악몽으로


SBS뉴스


  젠더리빌 파티의 피해사례는 이뿐만이 아닌데요. 2020년에는 캘리포니아 산불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어요. 젠더리빌 파티에서 사용한 연기 발생 장치 때문이었죠. 건조한 날씨에 이 장치에서 발생한 불꽃이 풀밭으로 튀면서 산불로 번졌다고. 당시 피해규모가 어느 정도였냐 하면, 남한 면적의 약 8%에 해당하는 삼림이 모두 불에 타버렸다고 해요. 산불 진화를 위해 동원된 소방관만 수십 명이었고요.

 

폭탄으로 인명피해까지




  2019년도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해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CNN에 따르면 젠더리빌 파티에서 터진 폭발물의 파편에 맞은 56세 여성이 사망했다고. 본래의 젠더리빌 파티는 케이크를 잘라 단면의 색상이 파란색인지 핑크색인지를 보여주며 아기의 성별을 알리는 정도의 소소한 규모였는데요. 깜짝 놀랄만한 장관을 연출하고 싶은 욕심에 색소가 든 폭탄을 터트리다 사고가 난 것.

 

자동차 배기가스 화재 사고


CNN


  같은 해 7월에 호주에서도 젠더리빌 파티 관련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자동차 배기가스 색상으로 아기의 성별을 알려주려다 그만 자동차가 불길에 휩싸인 것. 이 밖에도 색소가 든 멜론을 악어의 입에 넣어 멜론을 깨물면 색소가 주변에 퍼지도록 한 부부도 있었는데요. 이처럼 전 세계 곳곳에서 지나친 방식의 젠더리빌 파티가 행해지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고.

 

성별 공개가 뭐라고..

일부 사람들의 부주의로 심각한 환경오염 발생


부부가 파티를 연 폭포에서 형광 파란색 물이 흐르고 있다. / VT


  일부 사람들의 부주의와 욕심으로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케이메페 폭포를 페인트로 물들인 부부는 인근에서 폭포 물을 식수로 먹고 있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쳤고, 전 세계인들의 공분을 샀죠. 브라질 환경당국 역시 엄중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공표했었고요. 발생한 산불로 인해 파괴된 산림, 그리고 이유 없이 봉변을 당한 야생동물들까지. 잇따른 사고에 젠더리빌 파티를 자중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거센 상황이라고.




  지금까지 지나친 젠더리빌 파티가 낳은 환경오염과 문제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점점 본래의 의미보다는 화제성에 치우친 자극적인 파티가 되어버린 모습. 특히 일부 사람들로 인해 또 다른 이들이 피해를 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요. 이처럼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린 젠더리빌 파티, 이젠 멈춰야 할 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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